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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동박 생산에 도요타와 SK넥실리스가 손잡다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업체끼리의 합종 및 협업이 업계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배터리의 주요 구성 요소인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각 소재 간의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협력은 국경을 넘어 이뤄지고 있다.

SKC는 일본 도요타의 무역 부문 자회사인 도요타통상과 손을 잡고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고품질의 동박을 장기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만든 막으로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의 필수 소재이다.

SKC의 2차전지용 동박 사업 투자사인 SK넥실리스는 31일 도요타통상과 북미 시장에서 동박 생산 및 공급을 위한 합작 회사(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넥실리스와 도요타통상은 북미 시장의 잠재 고객들이 원하는 우수한 품질의 동박 제품을 생산하고 장기적인 공급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북미 지역에서의 배터리 생산은 2025년부터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북미 지역의 동박 생산량은 연간 1000톤에 불과하여 동박 공급 부족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요타통상은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와의 공동 투자를 통해 배터리 제조 공장인 미국 TBMNC(TOYOTA BATTERY MANUFACTURING OF NORTH AMERICA)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건설 중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2025년부터 실제 배터리 생산이 가능해지며 최대 40GWh의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통상은 TBMNC의 전체 재료 공급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에 SK넥실리스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넥실리스는 도요타와의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의 동박 생산 및 공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따라 동박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러한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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