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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홀딩스의 3200억원 규모 연대보증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영그룹은 TY홀딩스의 연대보증 상환을 태영건설의 정상화의 시작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채권단은 이를 태영건설 자구안이 아니라 지주사와 오너 일가의 자구안으로 보고 있다.

태영은 자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의 매각 대금 890억원을 TY홀딩스의 연대보증 상환에 사용했다. 그러나 앞으로 약 2300억원 정도의 연대보증이 남아있기 때문에, 양측의 견해를 좁히지 못한다면 워크아웃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3200억원 규모의 TY홀딩스 연대보증 문제는 작년 12월 29일에 워크아웃 신청 이후에 떠올랐다. 태영건설은 주요 채권단인 KDB사업은행과 협상 중, 태영인더스트리의 매각 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 지원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 중 890억원이 TY홀딩스의 연대보증 상환에 우선 사용되면서 채권단은 "뒤통수를 맞았다"고 비판했다.

양측 간 시각차가 크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 후, TY홀딩스의 3200억원 연대보증 문제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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