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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의 횡령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부동산 관계자의 증언을 통해, 이선희가 2014년에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재개발 아파트의 인테리어 비용을 자신의 기획사인 원엔터테인먼트의 자금으로 처리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원엔터테인먼트는 2013년에 설립된 이선희의 기획사로, 이선희는 지난해 6월까지 이 회사의 대표이사로 있었습니다.

이선희의 횡령 의혹은 지난달 처음 제기되었으며, 경찰이 이를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선희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디스패치는 원엔터테인먼트가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레슨비로 43억원을 받았으며, 이선희와 후크 대표 권진영의 가족을 직원으로 채용해 9억 원 가량의 불법 수급이 있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선희 측은 "이선희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며 관련 사실을 상세히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어려운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하며, 경찰의 판단을 믿어 이선희에 대한 오해가 해소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사실과 다른 추측적인 내용으로 이선희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린다"며,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 등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제기된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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