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st

• Facebook
• X

교육부, 왕의 DNA 논란 공무원에 중징계 의결 요구

교육부는 자녀의 담임 교사에게 무리한 교육 지침을 요구하며 논란을 일으킨 소속 공무원에 대해 중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해당 공무원이 교육활동 보호에 앞장서야 하는데도 부당한 요구로 교육활동을 간섭하고 교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하였으며, 자신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언론에 유포하겠다는 발언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판단입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여 파면, 해임, 강등 또는 정직 등을 포함한 중징계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교육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교육부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에 나설 것입니다. 이 강령은 교육부 공무원이 자녀 등을 지도하는 교원 등에게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행위나 직무와 관련이 없거나 벗어난 부당한 지시·요구를 하는 행위를 금지할 것입니다. 개정 과정은 관계부처 협의와 행정예고를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교육부 사무관인 A씨는 지난해 11월 아동학대 사건을 경험한 후 담임 교사 B씨를 신고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A씨는 B씨가 직위가 해제된 이후 새로 온 담임에게 왕의 DNA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말해도 알아듣는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교육부는 교육부 공무원의 행동강령을 개정하여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Like

0

Upv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