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st

• Facebook
• X

#. 직장인 가모씨(28)의 빈티지 디카 열풍

최근에 직장을 다니는 가모씨(28)는 빈티지 디지털카메라(디카)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필름 카메라를 구매했으나 사진을 찍은 후에 확인할 수 있는 디카의 장점에 매료되었습니다. 가모씨는 "옛날 디카만의 추억과 감성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며 "디카는 사진의 색감이 더 진해서 필름 카메라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2000년대 빈티지 디카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옛것을 다시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New+Retro) 현상은 패션과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전자제품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Z세대 중에서 빈티지 디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저화질이고 흐릿한 결과물이 오히려 멋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는 빈티지 디카로 촬영한 사진만 올리는 30대인 황온슬씨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선명한 사진과는 차별되게 흐릿하지만 감성적인 사진이 빈티지 디카의 특징이다"라며 "카메라 필름 가격이 오르면서 필름 카메라 사용자들도 빈티지 디카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은강씨(31)는 부모님이 예전에 구매한 빈티지 디카와 온라인에서 구입한 캠코더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는 "영상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데 흐릿한 빈티지 디카로 촬영한 영상을 중간에 삽입하면 트렌디한 느낌을 줄 수 있다"며 "아이돌그룹 뉴진스의 디토 뮤직비디오 이후로 빈티지 디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디토 뮤직비디오에서는 5명의 멤버가 빈티지 디카나 캠코더를 사용하여 촬영을 하고 오래된 TV를 통해 촬영한 영상을 재생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빈티지 디카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으며, 서울 중구에서도 이런 트렌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옛날 기기를 다시 사용하면서 특별한 감성과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빈티지 디카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Like

0

Upv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