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st

• Facebook
• X

최근 어린이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중국에서 확산하며 한국과 인도·대만 등 인접 국가를 긴장하게 만드는 상황에서 보건 당국의 대처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나왔습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4일 긴급 성명을 통해 개인 손씻기 등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마이코플라스마 유행을 대비한 사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 균에 감염된 사람의 침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전파되며, 몸속에 들어온 이 균은 평균 2~3주간 잠복한 후 증상을 나타냅니다. 최근 질병관리청의 집계에 따르면 소아를 포함한 1~12세 아동 중 마이코플라스마로 입원한 환자의 79.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며, 중국에서는 하루에 한 병원 당 3000여 명의 마이코플라스마 환자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내 주요 도시의 소아과 병상은 포화 상태입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소아 감염병은 학교·유치원 등 집단생활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초기 대응이 부실하면 유행이 한 순간에 확산된다"며 "소아 진료 현장에서는 소아필수인력 부족과 독감 환자 증가 등 여러 가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어려움이 존재하는 만큼, 만약 마이코플라스마가 유행한다면 오픈런과 같은 혼란 이상의 소아진료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보건 당국과 의료계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예방 수칙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의 사전 대비와 대응은 더욱 필요합니다. 마이코플라스마 유행에 대비하여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소아 진료 현장에서의 인력과 시설 확충도 필요한 과제로 꼽혀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Like

0

Upv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