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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보 배우, 마약 투약 혐의 벗은 심경 밝혀

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혐의에서 벗어난 심경을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에서는 이상보 배우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가 혐의가 벗겨져 불송치되면서, 그와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이상보 배우는 지난달 10일 자택 근처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으나, 경찰이 약 3주 뒤 무혐의 결론을 내려 사건이 종결되었다.

이상보 배우는 "지난 3주 동안 너무 혼란스러웠고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힘들었다"며 "앞으로도 상당히 괴로운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제게 확인하지도 않고, 마약을 한 배우로 낙인을 찍었고, 한 순간에 진행하려던 프로그램이나 방송이 전면 중단되었다. 한 순간에 제 삶이 송두리째 날아갔다"고 이야기했다.

이상보 배우가 억울한 오해를 받게 된 이유는 마약 진단 키트의 오류 때문이었다고 전해졌다.

그는 "건국 이래로는 처음으로 마약 진단 키트 오류가 났다"며 "수갑을 차고 대학병원에서 4시간 이상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검사비용이 120만원이 나왔는데 그 많은 사람들의 앞에서 수갑을 차고 결제하라더라. 주머니에 20만원 정도 있어서 결제하고 남은 99만원 정도는 언제까지 납부해야 한다는 종이를 받았다"며 "음성판정을 받으면 마음 놓고 귀가할 줄 알았는데 유치장에서 48시간 이상을 보내야 했다"고 고백했다.

이상보 배우는 "지금은 가평에 머물고 있는데, 동료 배우 최여진이 힘들 때 손을 내밀어 주었다"고 소문했다. 그는 "혐의가 있든 없든, 혼자 있는 것은 위험하니까 와주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상보 배우의 마약 투약 혐의 벗은 사건으로 인해 큰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최여진 배우와의 친밀한 관계는 많은 이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이상보 배우의 이야기를 통해 억울한 오해와 어려움을 겪은 배우의 심경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이 같은 사태가 또 발생하지 않도록 마약 관련 법규 강화와 함께 공정한 조사와 판단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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