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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여아 성폭행 사건, 36세 남성 무죄 선고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한 사건이 게재되며 법적인 자문을 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한 부모 가정인 A씨는 지난해 5월 28일 자신의 만 12세 딸이 지금 만나서 놀 사람!이라는 글을 작성한 앱을 통해 한 남성과 만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A씨는 이후 남성에게서 딸을 차에 태워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호 대기 중에도 딸은 도망가고 싶었지만, 남성에게 잡힐까 두려워 차를 내리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계단을 올라가면서 딸은 모텔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딸이 집에 가야 한다고 말했음에도 가해자는 수갑을 준비하여 딸을 결박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가해자가 다양한 성도구들을 준비해 딸에게 사용하고, 채찍으로 때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가해자는 머리를 잡고 성행위를 강요한 끝에 성폭행까지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후 모텔을 나온 가해자는 정거장 여러 곳을 지나며 딸을 내려주고 갔다고 한다.

A씨는 딸이 비에 젖은 채로 돌아와 피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딸은 보복을 받을까 두려워해 신고하기를 망설였다고 한다. 또한 딸이 평소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앓고 있어 사건을 계속 진술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도 신고를 주저했다고 했다. 결국 3일이 지난 후에야 A씨가 사건을 신고했다.

가해자는 사건 발생 후 한 달 만인 6월 23일에 구속되었으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엄중한 처벌을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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