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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 씨(27)의 피해자에게 보낸 옥중 편지 내용이 화제입니다."

지난 23일, MBN 프레스룸은 전청조 씨가 사기 피해자 2명에게 보낸 일부 편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편지는 전청조 씨가 이달 초 송파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청조 씨는 편지에서 "유치장이야. 지금은 긴말을 쓸 수가 없어. 구치소에 가거든 편지할게"라며 "근데 이 둘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기회가 되면 구치소에 와 줘"라고 썼습니다.

또한, 전청조 씨는 "거짓은 있었지만 둘을 대한 마음은 진심이었어. 많이 미안하고 많이 사랑해. 조만간 구치소에서 보자"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전청조 씨와 매우 친한 지인이었던 피해자들은 총 1억1000만원의 투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다른 편지에서 전청조 씨는 "엄마를 통해 한 번 접견을 해주면 좋겠다. 얼굴을 보고 싶은 말이 있어"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또한 "나는 내가 저지른 죄만큼이나 많이 괴로워하고 있어"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는 한때 연인 사이였던 남현희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받은 배신감처럼 나도 남현희에게 그러하고 있어. 현희가 내게 그러하다"라고 전했습니다.

전청조 씨는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대로 매우 힘들고 괴로워"라며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진심으로 피해자들을 생각하고 노력할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빨리 접견에 와 주길 바란다. 정말 미안해. Jo Jo(조조)가"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전청조 씨로 인한 피해자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청조 씨의 동기와 배후를 철저히 조사하고 추가 피해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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