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Do or Die를 듣고 미스터 트롯 출신이라는 수식은 어쩌면 가수 임영웅에겐 예술적 딜레마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싱글 Do or Die를 듣고 미스터 트롯 출신이라는 수식은 어쩌면 가수 임영웅에겐 예술적 딜레마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지난 인터뷰들을 통해 세대와 장르, 심지어 국경까지 넘나들겠다는 음악적 의지를 꾸준히 피력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를 지지하는 세대는 적게는 40대, 많게는 60대 이상 한국의 중노년층에 집중돼 있는 게 현실이고 때문에 임영웅이 당장 블랙핑크나 BTS처럼 글로벌 스타라는 고지에 오르는 건 무리인 것이 사실입니다. 국경, 세대, 장르에서 종횡무진을 꿈꾸는 임영웅의 바람은 현재로선 그저 바람일 뿐입니다.
케이팝 전문 사이트 비어스 리스트의 필자 Nick이 썼듯이 Do or Die는 오늘날 트렌드와는 거리가 먼, 이를테면 "거대하고 반짝이는 멜로디와 드라마틱 악기가 주를 이루는 맥시멀리즘"을 앞세운 2010년대 초반 스타일 EDM 곡입니다. 작곡은 애비뉴52와 지미 버니가 함께 했습니다. 본명이 숀 알렉산더인 애비뉴52는 트와이스와 소녀시대, 엑소, 오마이걸, 몬스타엑스, 레드벨벳, 샤이니, NCT127, 슈퍼주니어 등과 작업한 케이팝 전문 작곡가로, 전체 느낌이 영국 보이 밴드 원티드의 Chasing the Sun과 닮은 임영웅의 신곡을 위해 신시사이저와 프로그래밍, 편곡까지 도맡아 작업했습니다. 가사는 153/줌바스에 소속된 차리와 임영웅이 함께 썼는데 희망과 환희, 승리의 메시지라는 점에서 노랫말이 지닌 정서는 차리의 첫 단독 작사 곡인 소녀시대의 종이비행기에 가까워 보입니다. ("심장소리 난리 나 난리 나" 같은 빈약한 노랫말은 재고 했더라면 어땠을지).
이처럼 지난 솔로 앨범을 통해 임영웅은 음악적 변화와 도전을 시도해왔습니다. 미스터 트롯 출신이라는 수식은 그를 협소한 범주에 가둔다는 의미가 강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음악적 시도와 역량은 이를 극복할 만큼 풍부하고 다채로우며, 어떤 수식이나 라벨링보다는 예술가로서의 임영웅의 위상과 잠재력을 인정하고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의 음악적 커리어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는 지난 인터뷰들을 통해 세대와 장르, 심지어 국경까지 넘나들겠다는 음악적 의지를 꾸준히 피력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를 지지하는 세대는 적게는 40대, 많게는 60대 이상 한국의 중노년층에 집중돼 있는 게 현실이고 때문에 임영웅이 당장 블랙핑크나 BTS처럼 글로벌 스타라는 고지에 오르는 건 무리인 것이 사실입니다. 국경, 세대, 장르에서 종횡무진을 꿈꾸는 임영웅의 바람은 현재로선 그저 바람일 뿐입니다.
케이팝 전문 사이트 비어스 리스트의 필자 Nick이 썼듯이 Do or Die는 오늘날 트렌드와는 거리가 먼, 이를테면 "거대하고 반짝이는 멜로디와 드라마틱 악기가 주를 이루는 맥시멀리즘"을 앞세운 2010년대 초반 스타일 EDM 곡입니다. 작곡은 애비뉴52와 지미 버니가 함께 했습니다. 본명이 숀 알렉산더인 애비뉴52는 트와이스와 소녀시대, 엑소, 오마이걸, 몬스타엑스, 레드벨벳, 샤이니, NCT127, 슈퍼주니어 등과 작업한 케이팝 전문 작곡가로, 전체 느낌이 영국 보이 밴드 원티드의 Chasing the Sun과 닮은 임영웅의 신곡을 위해 신시사이저와 프로그래밍, 편곡까지 도맡아 작업했습니다. 가사는 153/줌바스에 소속된 차리와 임영웅이 함께 썼는데 희망과 환희, 승리의 메시지라는 점에서 노랫말이 지닌 정서는 차리의 첫 단독 작사 곡인 소녀시대의 종이비행기에 가까워 보입니다. ("심장소리 난리 나 난리 나" 같은 빈약한 노랫말은 재고 했더라면 어땠을지).
이처럼 지난 솔로 앨범을 통해 임영웅은 음악적 변화와 도전을 시도해왔습니다. 미스터 트롯 출신이라는 수식은 그를 협소한 범주에 가둔다는 의미가 강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음악적 시도와 역량은 이를 극복할 만큼 풍부하고 다채로우며, 어떤 수식이나 라벨링보다는 예술가로서의 임영웅의 위상과 잠재력을 인정하고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의 음악적 커리어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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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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