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의 죽음: 편안한 배우로 남은 추모

profile_image
writer

창업뉴스


reply

0

hit

87

date 24-01-05 18:30

d83d51159b7c9be24ec3092c31beb8ed_1761303363_8937.jpg
이선균, 그리워지는 편안한 배우

2023년 12월 27일, 배우 이선균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어떤 죽음이든 떠나고 나면 황망하기 그지없는 법인데, 그의 죽음은 믿고 싶지 않을 정도로 허망하고 착잡하고 가슴 아프다. 주변은 물론 사회적 분위기도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사망 소식이 들린 직후부터 발인이 있는 오늘까지, 여전히 서글픔을 토해내는 반응을 SNS 및 각종 커뮤니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죽은 자에게 더 이상 허물을 묻지 않는 게 관습인 한국이지만, 죽기 직전까지 마약 투약 의혹과 사생활 스캔들로 바닥까지 명예가 추락했던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이토록 안타까운 추모를 보내는 이유는 뭘까? 사회적 타살이라 불릴 만큼, 그가 내몰렸던 조리돌림의 과정을 온 나라가 생생하게 지켜봤기 때문에? 그 혐의가 범죄이고 그 스캔들이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성질이지만, 그럼에도 어느 정도 사적 영역에 속해 있기 때문에? 남겨진 가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에? 물론 그런 이유들도 있겠다.

가장 큰 이유는 이선균이 만인에게 편안한 배우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열렬하게 좋아하진 않더라도, 누구에게나 한 번쯤 깊은 울림과 웃음을 주었던 배우. 20년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작품에 등장하며 마치 우리가 잘 알고 지낸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하는, 그래서 길에서 우연히 마주쳐도 편안하게 말을 걸 수 있을 것 같은 배우. 빼어난 연기로 대중을 전율하게 만든 배우를 꼽으라면 이선균이 첫손에 꼽히지 않을 수 있지만, 편안한 연기로 대중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 배우를 꼽으라면 이선균 같은 배우가 쉬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와 그의 작품이 쌓아온 이미지가 실제의 그와 괴리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대중에게 그런 편안한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Like

0

Upvote

0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No comments yet.

디씨엠 인공지능 개발, AI, SEO최적화 백링크 홈페이지 제작
seo최적화 백링크 전문 - SEO100.com 홈페이지 제작
스마트리퍼몰 - 중고폰매입,아이패드중고매입,맥북중고,박스폰,중고폰 매입 판매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