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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억원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씨의 불안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었다. 전청조씨는 펜싱선수 출신인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인물로, 이에 대한 이야기가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다루어졌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전청조씨가 거주하던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을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중 전청조씨는 제작진을 보고 걷다가 펜스와 부딪히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청조씨는 "(남현희가) 처음부터 나를 여자로 알고 있었다"며 "가슴 절제 수술을 한 이유는 남현희가 가슴 때문에 여자로 의심받을 수 있으니 수술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청조씨는 자신의 가슴을 보여주며 "수술 자국은 아직도 남아있고,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다. 병원 기록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전청조씨는 담배를 찾기도 했으며, 제작진에게 "담배가 있나요? 좀 빌려주세요"라고 부탁한 뒤 담배를 받아 흡연했다.

또한 전청조씨는 "나가 인터뷰하면 남현희가 힘들어진다"며 "내 의혹에 대해 모두 이야기하면 남현희는 쓰레기가 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나만이 살 수 있는 상황이 된다. 계속해서 나쁜 사람이 되어야 남현희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청조씨는 사기 행위로 번 돈을 남현희에게 썼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남현희에게 1원도 받은 적이 없다. 주면 받았겠지만, 내가 받은 건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현희에게는 여동생이 있는데 애를 낳고 싶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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