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st

• Facebook
• X

펜싱 선수 남현희(42)의 전 부인인 전청조씨(27)가 남씨의 조카를 폭행했다는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전씨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8월 말, 전씨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 남씨 어머니의 집에서 조카인 중학생 A군을 1m 길이의 골프채로 10여 차례 때린 혐의를 받습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A군이 남씨에게 용돈을 요구하자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하겠다"와 "경호원을 학교로 보내 작업하겠다" 등의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있습니다.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이것은 "훈육의 일부로서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에는 지난 9월에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전씨가 A군을 폭행했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되었지만, 당시에는 A군이 "폭행 당한 사실이 없다"고 피해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남씨가 전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고 전씨의 성별과 사기 전과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자, A군은 경찰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습니다.

경찰은 또한 전씨의 어머니에게 20여 차례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낸 조사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씨의 어머니는 "자식이 안타까워 다시 남씨와 연결되기 위해 연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나 송치 등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씨는 사기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 유치장에 구속된 상태입니다. 전씨는 투자금을 명목으로 15명의 피해자로부터 19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Like

0

Upv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