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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30년 만에 SBS 대상 수상 "감사하다"

3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이 날, 자랑스러운 대상 수상자는 방송인 탁재훈이었다.

탁재훈은 3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대상의 영광을 맛보지 못한 채 해맑은 모습으로 많은 인기를 얻어왔다. 이번 대상 수상 소감에서 그는 담담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이 상을 받게 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미운 우리 새끼 와 돌싱포맨에 출연한 많은 분들 중 누구든 대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탁재훈은 소감을 준비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리에 앉아 연예 대상을 즐기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동안 대상으로 농담을 많이 받아왔지만, 동료들이 대상을 받지 않는 것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무척 즐거운 촬영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뒤에 있는 우리 멤버들, 내가 10을 했다면 여러분은 45를 했고, 나머지는 제작진이 했다. 또한, 엄마가 이 상을 매우 좋아하실 것 같다. 1994년에 등촌동 홀에서 솔로 데뷔하고 SBS에서 30년 만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린다. 주변에서 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무엇보다도 이 자리에 함께해준 옛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런닝맨에 돌아갔다. 런닝맨을 연출한 최형인 PD는 "이 상은 시청자 여러분이 주신 것이기 때문에 유의미하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소문 3가지 내겠다"라며 말을 덧붙였다. 런닝맨은 지속적인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30년간의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탁재훈의 대상 수상은 그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그의 활약과 성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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