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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영,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 강채영(27·현대모비스)이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다시 한번 올랐다.

강채영은 11일(한국시간) 종료된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2023 월드컵 시즌 세계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멕시코 에르모시요에서 열렸다. 강채영은 2023년 양궁 월드컵 시리즈에서 1차 대회부터 4차 대회까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과 월드컵 랭킹 상위 3명, 개최국 선수 1명 등 총 8명이 출전하여 8강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되었다.

강채영은 리커브 여자부 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며 파이널 무대를 장악했다. 2023 월드컵 랭킹 2위로 2번 시드를 확보한 강채영은 8강에서 영국의 페니를 상대로 승리하였고 준결승에서 미국의 케이시를 상대로 7대 1로 완승을 거두며 대회 결승에 올랐다. 리커브 여자부 결승에서는 임시현을 꺾은 발렌시아와 맞붙게 되었는데, 강채영은 상대편 홈 팬들의 응원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첫 세트를 내주었지만,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여 6대 2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였다.

강채영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8월 열린 2023 세계 양궁선수권대회에서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은 해당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는데, 강채영을 포함한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파이널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 강채영은 세계 정상에 다시 한번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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