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창업가, 강원 영월에 대규모 한옥 리조트를 짓는다

한 IT 창업가가 강원 영월에 대규모 한옥 리조트를 건설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처음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명확했다. 시대극이 인기를 끌 때마다 로망을 안고 한옥 숙박을 여러 차례 경험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5성급 호텔에 견줄 만한 가격의 한옥 호텔과 강릉, 전주, 함평 등 한옥마을, 그리고 서울 북촌의 한옥스테이까지 다 체험해봤지만 어디 하나 마음에 드는 곳은 없었다. 벌레와의 사투를 벌이거나 삐걱거리는 바닥이 불편했고, 공간이 좁고 답답하거나 온도와 습도가 맞지 않는 문제도 있었다. 이웃한 건물들과의 치밀한 접촉으로 인해 편안히 쉴 수 없다는 점도 문제였고, 무엇보다도 겉으로는 한옥이지만 내부는 현대 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도 기억에 남았다.
이번에는 인생 마지막 한옥 체험으로 생각하고 북쌍리 문개실마을에 방문했다. 굽이진 숲과 시원한 공기를 따라 언덕을 오르자 대문 뒤로 거대한 한옥이 우뚝 솟아났다. 신발을 벗고 마당으로 들어서자 진한 소나무 향이 먼저 코를 자극했다.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매끄러운 기둥과 단단하게 천장에 장식된 서까래, 틈이나 전선 하나도 보이지 않는 꼼꼼한 마감들이 눈에 띄었다. "와... 진짜 작품이 나타났어!"
이 독채 한옥은 대지 면적만 해도 1400~1900㎡이다. 긴 복도와 넓은 마당, 독립적인 침실과 거실은 마치 궁궐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이런 집을 지은 사람은 누구일까. 왜 이런 산골에 지은 걸까. 궁금증이 생겼다. 그때 딱 맞는 기분 좋은 주인이 나타났다. 그는 1990년대에 세계 최초로 통합 교통카드를 만들고 국내 신용카드 집...
5성급 호텔에 견줄 만한 가격의 한옥 호텔과 강릉, 전주, 함평 등 한옥마을, 그리고 서울 북촌의 한옥스테이까지 다 체험해봤지만 어디 하나 마음에 드는 곳은 없었다. 벌레와의 사투를 벌이거나 삐걱거리는 바닥이 불편했고, 공간이 좁고 답답하거나 온도와 습도가 맞지 않는 문제도 있었다. 이웃한 건물들과의 치밀한 접촉으로 인해 편안히 쉴 수 없다는 점도 문제였고, 무엇보다도 겉으로는 한옥이지만 내부는 현대 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도 기억에 남았다.
이번에는 인생 마지막 한옥 체험으로 생각하고 북쌍리 문개실마을에 방문했다. 굽이진 숲과 시원한 공기를 따라 언덕을 오르자 대문 뒤로 거대한 한옥이 우뚝 솟아났다. 신발을 벗고 마당으로 들어서자 진한 소나무 향이 먼저 코를 자극했다.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매끄러운 기둥과 단단하게 천장에 장식된 서까래, 틈이나 전선 하나도 보이지 않는 꼼꼼한 마감들이 눈에 띄었다. "와... 진짜 작품이 나타났어!"
이 독채 한옥은 대지 면적만 해도 1400~1900㎡이다. 긴 복도와 넓은 마당, 독립적인 침실과 거실은 마치 궁궐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이런 집을 지은 사람은 누구일까. 왜 이런 산골에 지은 걸까. 궁금증이 생겼다. 그때 딱 맞는 기분 좋은 주인이 나타났다. 그는 1990년대에 세계 최초로 통합 교통카드를 만들고 국내 신용카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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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
이게 나라냐!!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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