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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중국 뷰티시장 재개 공략…올해 수 백억원 마케팅비 투입

LG생활건강이 중국 뷰티시장 공략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주력 브랜드 제품을 리뉴얼하고 4년 만에 중국 유명인들을 대거 불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올해만 수 백억원의 마케팅비를 책정했습니다.

LG생활건강을 포함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은 중국 단체관광 재개 및 한중 관계 변화 가능성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회복하고자 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은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대표 제품인 천기단을 리뉴얼하여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더후 천기단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로 2010년 1월에 출시된 이후 13년 만에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첫 출시 지역은 중국이며, 9월에 중국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국내 출시는 오는 10월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더후 천기단의 리뉴얼과 함께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대규모 미디어 아트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난 30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탱크 상하이 아트센터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중국 유명 아이돌 가수 판청청을 비롯해 현지 인플루언서 왕훙 등 유명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LG생활건강이 중국에서 대규모 브랜드 행사를 개최한 것은 2019년 이후 약 4년 만의 일입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된 화장품 사업의 반전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더후로 현지 럭셔리 시장을 공략하고, 숨 37℃ 등을 내세워 젊은 세대로 고객층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중국 지역에서만 올해 약 400억원의 마케팅비를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뷰티시장 공략을 통해 LG생활건강이 더욱 큰 성과를 이루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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