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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하트트래블 사내 벤처팀 분사한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에 하트트래블이라는 데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내 벤처팀을 분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7개의 사내 벤처팀을 독립시켰으며, 이번이 그 중 7번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트트래블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데이팅 서비스로, 한 기수에 남녀 12명을 선발해 1박 2일간의 여행을 진행하는 컨셉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프로필과 이상형을 작성하여 제출하고, 사내 벤처팀은 자체 매칭 시스템을 통해 상호 이상형을 분석하여 매칭 가능성이 높은 참가자들을 추천한다.

이 데이팅 서비스는 지난 6월에 출시되었으며, 누적 가입자 수는 880여명에 달한다. 회원의 연령대는 20대가 37%이고 30대가 59%로, 매칭 성사율은 48%로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첫 번째 참여 기수에서는 성혼 사례가 나왔다고 한다.

사내 벤처팀은 분사 전에 서비스 규모를 더욱 확대하기로 계획했다. 최근에는 당일 모임으로 진행할 수 있는 하트트래블 라이트 버전을 출시했으며, 프로그램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자 모바일 앱 출시도 계획 중이다.

LG유플러스 D사내벤처TF 팀장인 박세훈은 "이상형에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데이팅 서비스와의 차별점"이라며, 분사 이후에도 서비스 품질을 계속해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사된 사내 벤처팀은 케미컴퍼니라는 이름으로 독립하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은 새로운 독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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