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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간 연말에는 달러 약세가 계속되었지만, 이번에는 예상과 다르게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시간 중동에서의 전쟁과 미국의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달러화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경제와 정치적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연말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보도하였다.

지난 6년간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매 12월에 평균 1.4% 하락하였다. 그 중 4번은 11월에 약세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바스켓은 11월과 12월 동안 평균 1.2%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연말에는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을 계기로 기업 주가가 상승하며 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DBS 은행의 웨이 리앙 창 거시전략가는 "과거에는 사람들이 항상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말하기가 어렵다"고 평가하였다.

우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유가가 상승하면 원유 결제 수단인 달러는 그에 반비례하여 약세를 보일 수 있다.

또한, 연말에는 Fed의 기준금리 인상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최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향후 기준금리를 한번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다음달 1일과 12월 23일에 열리는 두 차례 FOMC 회의 중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현재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집계하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19.3%이고, 동결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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