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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이동하지 않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테러리스트 조직 동조자로 경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이동하지 않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테러리스트 조직의 공동범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경고는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긴급하게 전달된 전단에 담겨 있었습니다.

전단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에서 와디 가자 이남으로 떠나지 않기로 한 사람들은 당사자의 생명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와디 가자는 가자지구 북부를 거쳐 지중해로 흐르는 강이며, 이 지역에서 이동하지 않는 사람들은 테러리스트 조직과의 공모자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또한 가자지구 전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로도 이 경고가 전달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후 가자지구를 공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접경지역에 병력과 무기를 대거 배치해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남부 지역으로 대피할 것을 경고한 바 있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은 테러 동조자로 간주할 수 있다는 말은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공습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남쪽으로 대피한 사람들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해 가족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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