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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하마스 땅굴 파괴 작전 수행 중... 수개월 소요 예상

이스라엘 군은 가자 지구에서 진행 중인 하마스 땅굴 파괴 작전이 완료될 때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며, 주변 지역은 완전히 초토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땅굴에 바닷물을 채워 침수시키는 방안을 주요하게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가자 지구 북부 베이트하눈에서 작전 중인 예비역 252사단 소속 아미트 중령은 언론 브리핑에서 하마스의 수십 개의 터널과 100여 개의 출입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베이트하눈은 하마스가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을 때 출발 지점으로 사용한 곳이다.

이스라엘은 1982년 이후 처음으로 252사단 전체를 군사 작전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하마스 섬멸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타임즈오브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98사단이 가자 지구 남부의 최대 도시인 칸 유니스를 포위 공격 중이라고 밝혔다. 98사단은 하마스 대원들을 대량 사살하고, 땅굴 출입구 30여 개와 모스크 사원에 설치된 무기고를 파괴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고 전해졌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 "테러리스트들이 땅굴에서 나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스라엘 병사들이 백병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같은 날, 이스라엘 군이 칸 유니스에 위치한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거주지를 포위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와르가 도망칠 수 있지만, 그를 체포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하며 "신와르는 지상이 아닌 지하에 숨어있다. 그의 소재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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