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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의 부진으로 ELS 투자자들 손실 위험에 대한 우려

최근 몇 년 동안 홍콩증시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여왔습니다. 이로 인해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수조 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을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ELS는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와 연계된 금융파생상품으로, 투자시점에서의 미래 수익률을 시장금리보다 훨씬 높게 확정하여 시장이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주가지수가 100인데 3년 후에 50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연 1%의 기준금리에서 3~5%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만약 기초자산이 되는 주가지수가 안정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 ELS는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저금리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홍콩 H지수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국영기업들로 구성된 주가지수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이상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던 지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투자자들에게 문제가 된 상황은 투자시점을 기준으로 투자 기간(통상 3년) 동안 주가지수가 -40~-50% 이상 내려가지 않으면 은행 예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그 이하로 하락할 경우 하락률만큼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2021년 초에 ELS에 투자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2024년 1월부터 만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H지수는 1만 2000선에서 2024년 1월 현재 5600선으로 투자 시점 대비 50% 이상 하락하여 투자자들은 대규모 손실을 피하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만기를 맞이하는 ELS 상품의 규모는 8000억 원에 이르며, 투자자들은 이 손실을 피할 수 없어진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ELS 투자자들은 큰 주의가 필요하며, 향후 비슷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신중한 투자 결정이 요구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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