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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마라케시에서 6.8규모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여 6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마라케시부터 수도 라바트까지 건물이 흔들리거나 파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혔으며, 특히 산간지역에서는 접근이 어려워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은 1960년 아가디르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규모와 피해 규모 모두 심각합니다.

모로코 내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820명의 사망자와 672명의 부상자가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아틀라스 산맥 지역에서는 도로가 끊기고 산사태가 발생하여 구급차 통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지역은 중세 고도인 마라케시의 문화 유산이 집중된 지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마라케시는 모로코의 대표적인 역사 도시로, 모스크와 궁전 등 많은 중세 문화유산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도 마라케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69m 높이의 쿠투비아 모스크 첨탑이 일부 파손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손실이 예상되며, 1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모로코 정부는 지진 피해 구조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과 구호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제 사회로부터도 긴급 구호와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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