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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온 대신 체감온도로 폭염특보 변경 및 침수 예·경보제 시행

서울시는 이번 여름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온 대신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름철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침수 예·경보제를 시행하고 일부 도로에 대해서도 사전 교통 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평년보다 높은 온도를 예상하고 있는 서울시는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자 체감온도를 폭염특보의 기준으로 채택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와 바람 등의 영향을 고려해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온도로, 습도가 10% 증가하면 체감온도가 약 1도 상승한다고 한다. 따라서 서울시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특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경계 단계를 발령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여름철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침수 예·경보제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강우량 기준으로 1시간당 55mm 또는 15분 기준 15mm를 넘는 비가 내리거나 도로수위계의 침수심이 15cm 이상인 경우 침수 정보를 전파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각 자치구에서는 침수예보를 내려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심각한 수준의 침수가 예상되면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로 침수경고를 알리게 될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 풍수해 대책 발표와 함께 폭염 대응 및 침수 예·경보제 시행 등을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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