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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수 활성화에 공을 들여 물가 안정 추진

정부는 물가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수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물가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내수 활성화를 통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석까지 남은 기간 동안 성수품의 잔여 공급물량을 방출하고 할인지원 등을 통해 추석 장바구니의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한 "임시공휴일 지정, 농축수산물 선물 금액 한도 확대, 방한 관광 촉진 등 내수 활성화 대책의 효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7일부터 숙박쿠폰 30만장을 발급하고 추석 연휴와 중국 국경절 특수를 활용하기 위해 27일 종료 예정이었던 황금녘 동행축제 연장을 검토하는 등 내수 진작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내수 활성화가 물가를 자극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부는 물가 안정세를 기조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까지는 6~7월에 2%대를 기록했던 물가 상승률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는 국제유가 상승과 추석 등의 일시적인 요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는 10~12월에는 물가 상승률이 2%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재부는 9월 최근 경제동향에서도 "국제유가 상승과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월별 변동성은 있지만, 물가 상승세의 둔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내수 활성화를 추진하여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물가 안정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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