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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야간 소아 진찰료 2배 인상 등 소아의료 붕괴 대책 발표

정부는 소아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야간 소아 진찰료를 2배로 인상하고,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 매월 백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다.

22일 보건복지부는 소아 의료체계 개선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소아과 전공의들의 기피가 심해진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는 소아과 전공의와 소아 분야 전임의를 대상으로 매월 백만 원씩의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야간과 휴일에 병원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아이와 부모들을 위해 심야 시간에 만 6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병·의원급 진찰료와 약국에 대한 보상을 2배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야간·휴일에 운영되는 달빛어린이병원은 백 곳까지 확충을 목표로 곳당 평균 2억 원을 지원한다. 중증·응급 소아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시설장비비로 쓰이는 예산을 올해 10억 원에서 내년 61억 원으로 확대했다.

이번 후속 대책은 지난 2월 발표한 개선대책의 틀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국고와 건강보험 재정 등 3천억 원 규모의 자금이 우선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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