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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과 박인비, 한국 IOC 선수위원 후보로 나선다

배구 여제 김연경(35, 흥국생명)과 골프 여제 박인비(35)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최근 대한체육회는 2024 파리올림픽 IOC 선수위원 후보자 추천 안내를 발송하였으며, 이에 김연경의 소속팀인 흥국생명도 해당 공문을 받았다. 김연경은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연경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활약하여, IOC 선수위원 후보에 입후보하게 되었다. 박인비도 접수 마감일인 4일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로써 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 선발전은 김연경과 박인비를 비롯한 사격 황제 진종오(44)와 태권도 영웅 이대훈(31) 등 총 4명의 후보들 간의 경쟁이 예상된다. IOC 선수위원 투표는 파리올림픽 기간에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은 후보 단일화 후 한 명을 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시킬 계획이다. 당해 연도 혹은 직전 올림픽 출전 선수만이 IOC 선수위원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지금까지 한국 출신 IOC 선수위원은 두 명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선수가 2008년에 첫 선출되었으며,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2016년에 선출되어 현재 8년 임기를 소화하고 있다.

IOC 선수위원은 동계·하계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 IOC 위원들과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가지며, 한국 스포츠 외교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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