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호투: 빨래방으로 들어가다’

profile_image
writer

창업뉴스


reply

0

hit

48

date 23-09-01 13:07

d83d51159b7c9be24ec3092c31beb8ed_1761303363_8937.jpg
‘제9회 신한 29초영화제’에는 ‘영화 같은 돈 이야기’라는 주제에 맞게 참신한 아이디어를 앞세워 돈과 관련된 일상이나 에피소드, 삶의 변화를 극적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일반부 우수상을 받은 정홍재 감독의 ‘세종의 외출’은 비 내리는 어느 날 1만원권에 그려진 세종대왕이 창가에 서서 신세를 한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세종은 곁으로 다가온 율곡 이이(1000원권)에게 “결혼식에조차 가지 못하고 책 속에서 지낸 지 3년이 지났다”고 말한다. 이이는 “이제 결혼식엔 주로 신사임당(5만원권)이…”라며 말을 흐린다. 이이와 함께 아이의 책 속에 넣어진 세종은 “장지갑에서 시를 읊던 율곡이 그립다”며 “돈은 돌아야 돈인데”라고 탄식한다. 둘은 스마트 페이와 카드 등으로 현금이 대체되는 ‘스마트 시대’를 비통해하며 다시 세상으로 나가 사람들의 손에서 손으로 돌 수 있기를 기원한다.

청소년부 우수상을 수상한 이다영 감독의 ‘지갑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배우 오디션을 준비하는 여학생이 주인공이다. 마지막 오디션을 보기 위해 마지막 기차를 타려고 달려가지만 오는 도중에 지갑을 떨어뜨려 승차하지 못한다. 자리에 주저앉아 한탄하던 여학생은 한 남학생이 자신의 지갑을 내미는 손길에 눈을 반짝인다. 흑백이던 화면은 컬러로 바뀌고, 노부부가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여학생은 “지갑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사랑을 찾았다”고 말한다.

문성민 감독의 ‘동전호투: 세탁소로 진입하다’는 500원짜리 동전이 주인공인 작품이다. 세탁소에서 일하는 동전은 어느 날 손님이 건네준 손수건 사이로 떨어지게 되면서 모험을 시작한다. 동전은 세탁기로 들어가 세탁 과정을 거치며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세탁이 끝나고 다시 건조기를 거치면서 동전은 세탁소를 떠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과 이별을 경험한다. 동전호투는 작은 동전이지만 그 속에는 다양한 인연과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처럼 ‘제9회 신한 29초영화제’에서는 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흥미롭고 창의적으로 담겨진 작품들이 수상을 이뤘다. 돈이라는 소재를 통해 우리의 삶과 가치, 인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이 영화제는 관객들에게 많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Like

0

Upvote

0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No comments yet.

디씨엠 인공지능 개발, AI, SEO최적화 백링크 홈페이지 제작
seo최적화 백링크 전문 - SEO100.com 홈페이지 제작
스마트리퍼몰 - 중고폰매입,아이패드중고매입,맥북중고,박스폰,중고폰 매입 판매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