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st

• Facebook
• X

롯데 자이언츠, 스토브리그 모드 전환…선수단 정리 시작

롯데 자이언츠가 새로운 시즌을 맞아 스토브리그 모드로 전환하고 선수단 정리에 들어갔다.

롯데는 지난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윤명준 투수(34), 김태욱(25) 선수, 그리고 국해성 외야수(34)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이 세 선수는 모두 올 시즌 롯데가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다. 윤명준은 2012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베테랑 투수로, 지난해 팀을 떠난 후 롯데에 새로운 도전을 했다. 그러나 21경기에서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6.52의 성적을 기록한 그는 6월 중순 이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고 결국 정리 대상으로 지목되었다.

또한 지난 5월 중순에 입단한 국해성 역시 5개월 만에 롯데를 떠나게 되었다. 1군에서는 6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는 퓨처스리그에서도 36경기에서 타율 0.276, 4홈런, 22타점의 평범한 기록을 남겼다. 롯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던 김태욱 역시 최근 경기를 끝으로 팀과 결별하게 되었다.

롯데는 지난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페넌트페이스 최종전(7-2 승리)을 마무리하며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롯데는 래리 서튼 감독이 건강 문제로 인해 중도하차한 뒤 이종운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잔여 시즌을 마무리했다. 68승 76패(승률 0.472)로 7위에 머물러 2018년 이후 6시즌 연속 가을 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롯데 이강훈 대표이사는 "지난 4년 동안 성적이나 육성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롯데는 현재 감독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선수단 정리를 시작함에 따라 새로운 계획으로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Like

0

Upv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