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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의리를 발탁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의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 대비 훈련을 앞두고 류 감독은 "어제(5일) 보고 인사하면서 손가락부터 봤다"고 말했다.

이의리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제외된 이유는 첫 만남이었다. 류 감독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KBO 전력강화위원회와의 상의 끝에 9월 22일 이의리를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하게 되었다.

당시 이의리는 9월 9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4⅓이닝 동안 4실점(3자책)을 기록한 후 손가락 물집으로 강판당한 뒤 회복하고 9월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때 류 감독은 직접 경기를 관전하며 이의리가 1⅓이닝 동안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면서 손가락 물집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KIA와 이의리는 다른 생각을 가졌다. 이의리는 회복된 상태였고 대표팀 출국 전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어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여전히 제외를 결정하고, 결과적으로 이의리는 9월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펼쳐 그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류 감독은 이 상황을 되새기며 "당시 코치진이나 트레이너들은 물집이 있는 손가락이 회복되는 과정이라 판단했다. 이의리는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역할을 하는 선수이며 한 경기를 잡아줘야 하는데, 그 손가락으로 70개 이상의 공을 던질 수 있을까 고민했다. 모두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의리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앞으로의 경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류 감독은 그의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 앞으로 이의리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여 한국 야구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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