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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3승째를 차지했다.

류현진은 2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2피홈런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무볼넷 5탈삼진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내야수들의 실책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달성은 무산되었다.

하지만 토론토는 8-3으로 이기며 류현진은 개인적으로도 승리(3승1패)를 기록했다. 앞서 14이닝 동안 연속 무자책 경기를 이어가던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2.25로 올랐다. 그는 70개의 투구로 스트라이크를 49개 쳤다.

토론토는 3연패를 끝내고, 류현진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한 지 1년여 만에 돌아온 그는 지난 13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5이닝 2피안타 무자책)와 2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5이닝 4피안타 무자책)에서 이어지는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146km와 최저 104km의 커브를 활용하여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게 했다.

경기 초반 호세 라미레스에게 좌측 솔로 홈런을 내주기는 했지만, 토론토 타선은 곧바로 1회말에서 3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을 지원했다. 4회말에는 2점을 추가로 뽑아내며 5-1로 리드를 확장했다.

류현진은 안정하게 호투하여 5회까지 타일러 프리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주기 전까지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 수가 적었던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 타자 콜 칼훈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었다. 이후 호세 라미레스와 오스카르 곤살레스를 각각 3루 땅볼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연이어 실책이 나와 만루 위기를 맞았다.

투수를 가르시아로 교체한 토론토는 만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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