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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종합격투기 연습 중 무릎 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을 공개하며 "스파링 중에 왼쪽 다리의 전방십자인대(ACL)가 찢어져 수술을 받았다. 이제 부목을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내년 초에는 종합격투기 경기를 위해 훈련하고 있었지만 경기 일정이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9세인 저커버그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때 종합격투기를 시작하였으며, 집 마당에는 격투기 링도 설치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의 현실 세계에서의 격투기 대결을 놓고 온라인 상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머스크가 메타의 트위터 대항마인 소셜미디어 스레드 출시에 대해 비꼬는 글을 올리자, 저커버그는 네티즌의 댓글에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답변하며 "나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결 장소를 보내라"고 요구하며, 머스크는 "진짜라면 해야지"라고 응수하며 이들의 실제 대결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저커버그는 스레드에 자신이 대결 날짜를 제시하였으나 종합격투기 단체 UFC 회장이 자선 경기로 진행하자는 제안을 한 머스크는 진지하게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저커버그는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라는 글을 올리면서 두 사람의 실제 대결은 흐지부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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