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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와 심하은 부부의 일상이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공개됐다. 이날 이천수와 심하은은 자녀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천수는 "쓰지 않을 물건은 버려야 한다"라고 주장했지만, 심하은은 "혹시 몰라 남겨놨다. 나중에 다시 사용할 수도 있으니까"라며 넷째 아이를 생각해서 남겨두기를 주장했다.

이어서 방송에서는 이천수가 1년 전 배아 보관 연장 신청 당시 넷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는 모습이 공개됐다. 심하은은 넷째 임신을 위해 꾸준히 몸 관리를 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천수는 "넷째에 대한 생각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내가 이미 얼려놓은 것이 있으니까 그만두자. 나는 넷째를 원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천수는 넷째를 계획하지 않는 이유로 경제적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에는 보통 3억 원의 경제적 기준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심하은은 "돈은 벌면 되는 거잖아. 내가 돈을 벌고 있잖아. 애들이 주는 행복은 돈으로 측정할 수 없다"라며 이천수의 경제적 이유에 반박했다.

이에 이천수는 "너는 같이 돈을 벌면 되는 거라고 하지만, 아이를 낳을 때까지 네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할 텐데. 그러면 우리 사이에는 스트레스가 쌓일 것이고 아기가 울면서 불안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라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이천수는 "네 인생도 망가진다. 다시 다이어트하고 체중을 줄여야 할 텐데, 출산 후에 늘어난 몸무게의 스트레스를 내가 다 풀어줘야 한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천수와 심하은의 넷째에 대한 입장 차이와 그에 따른 위기와 갈등이 방송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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