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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메카 서울월드컵경기장, 잼버리 K-팝 콘서트를 준비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낮에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는 간이화장실을 탑재한 트럭 13대와 방송용 장비를 싣고 온 차량 4대가 줄행렬을 이루고 있었다. 특히 통신사들은 이동기지국으로 사용될 차량을 군데군데 배치하여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에 힘썼다.

정부 역시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동참하였다. 상암경기장에서는 11일 오후 5시30분에는 폐영식, 오후 7시부터는 3시간 가량의 K-팝 슈퍼 라이브(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뉴진스, 있지, NCT드림, 아이브 등 인기 K팝 그룹들이 총출동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현장에서는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무대 설치에 투입된 한 관계자는 "이렇게 급하게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처음이다. 회사에서도 연차가 높은 베테랑 직원들만을 선발하여 지원하였다"라며 이번 일정의 긴박성을 전했다. 다른 작업자는 "KBS 세트장에서도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 일들을 미루고 급하게 이번 행사에 투입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안정적인 통신망을 위해 통신사들도 경기장 주변에 기반 시설을 설치하여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였다. 익명을 요청한 한 통신망 유지보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위해 총 9대의 이동기지국이 동원되었다고 밝혔다.

현장 직원들은 무대 설치를 사실상 마무리했다고 언급하며 마지막으로 구조물이 강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콘크리트 무게를 무대 주변에 배치하는 등의 작업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경북 안동을 지나가며 최대풍속 104km/h(29m/s)의 강력한 태풍이 서울에는 밤 9시쯤 상륙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을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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