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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투자 비용이 저렴하고 인력 구하기도 쉬워 한국이나 미국에 비해 투자에 좋은 곳이라고 말한 대만 반도체 기업 관계자를 만났습니다. 이 기업은 중국 상하이와 션젼에 판매 거점과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용이 비싼 일본이나 생산 역량이 부족한 미국에 비해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와 정부 보조금이 주어져 투자를 선택한 것입니다. 이 관계자는 "대만 기업 입장에서는 인력난과 규제가 심한 한국에 투자하기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미국은 중국 반도체를 제한하기 위해 레거시 칩까지 제재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은 대만 기업이 중국 투자를 늘리는 것은 제재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화웨이의 7나노급 칩 개발에 대해 대만의 "물밑 도움"이 있었다는 주장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만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대응하고 있지만, 중국 투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미국과의 갈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달 대만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은 미국 정부의 중국 내 장비 반입 완화조치입니다. 미국은 삼성,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에는 무기한 유예를 내렸지만, 대만 기업에는 1년 유예를 부과했습니다. TSMC도 무기한 유예를 요청했지만, 허용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대만 매체인 "풍추완메이"는 "미국이 한국 기업과 대만 기업에 부과한 조치는 차별"이라며 "TSMC의 대우는 삼성만큼 좋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투자 비용이 저렴하고 인력 구하기도 쉬우므로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따라 미국과의 갈등이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만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을 신중히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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