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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미국 텍사스 레인저스 활동 당시 거주했던 집 산불로 전소

SSG랜더스 소속 야구선수 추신수(41)가 미국 프로야구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동하며 거주하던 집이 산불로 전소되었습니다.

추신수의 아내인 하원미 씨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너무 충격적"이라며 "우리들의 추억이 다 사라진 기분"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집은 2017년 추신수 가족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던 JTBC 이방인에서 등장한 1200평 규모의 대저택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 집은 2층 규모에 전용 극장과 수영장 등 운동 시설을 갖추고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추신수 가족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이 집에서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원미 씨는 "며칠 전에 이방인을 다시 보며 추억에 잠긴 상태였는데, 이럴 수가"라며 "아무도 다치지 않았길 기도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CNN 등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 북향 32km 지점에 위치한 시더 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아파트 건물 1채가 전소되었고, 다수의 건물에서 피해가 발생하며 일대에 대피령이 내려갔습니다.

산불은 시더 파크에서 약 50 에이커(20만 2342㎥)에 걸쳐 번져나가며, 1명이 경상을 입었지만 그 외에는 인명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텍사스 소방 당국은 FOX7 뉴스에 "고위험 지역 거주자들은 대피 계획을 세우고, 대피용 가방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또한 "산불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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