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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결혼 상대 전청조씨(27), 19억원 사기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씨(27)가 19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으나 그의 변호인은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오후 3시 35분경, 전씨는 서울 송파경찰서 유치장에서 서울 동부지법으로 이동하여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검은색 모자, 검은색 후드집업, 검은색 바지, 검은색 마스크를 쓴 전씨는 호송차에 올라탔다. 그의 손목은 포승줄에 묶여 있었다. 전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고개만 숙이면서 일절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 후, 전씨의 변호인은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이틀 동안 20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으며 사기 행위를 모두 인정했다"며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피해 복구가 중요하기 때문에 변호인들도 이에 주력하여 변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씨와 남현희씨가 사기를 공모한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수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성실히 협조하여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오늘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하여 남현희씨와의 관련은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밀항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받았다. 그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억측에 불과하다"며 "전씨는 현재 어떠한 자산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도 전했다.

전씨는 오후 3시 50분경 서울 동부지법에 도착했다. 그는 "남현희씨가 사기 행위를 알고 있었습니까?"라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이었다. 이어서 "남현희씨가 고소했는데 남현희씨의 심경은 어떠한지?"라는 질문에도 전씨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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