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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가흥동에 위치한 한그린 목조관, 국내 목조건축의 최고 높이인 19.12m를 자랑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목조건축은 지난 2017년 11월에 착공하여 2019년 4월에 준공되었습니다. 국내 건축 법규상 목조건축의 높이 기준(18m)을 충족하기 위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구조용 집성판(CLT)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였습니다. 목조지만 콘크리트보다 내화, 내진, 차음, 단열 등 다양한 면에서 뛰어난 설계가 특징입니다.

김광모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장은 "국산 낙엽송으로 제작한 고강도 CLT 공학 목재를 이용한 국내 최고층, 최대높이 목조건축으로 우리나라 목조건축 기술을 집대성해 만들었다"고 말하였습니다.

최근에는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목조주택 건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2019년에는 1만1549개 동에서 2020년에는 1만2016개 동, 2021년에는 1만2845개 동으로 목조건축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용 나무제품 제조업 수도 2015년의 1667개에서 2020년에는 1935개로 약 300개 정도 늘어났으며, 매출액도 1조7194억5400만원에서 1조9267억2400만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목조건축의 장점은 매우 다양합니다. 우선 목조주택은 탄소배출을 크게 줄여줍니다. 63㎡형 목조주택 한 채는 승용차 18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또한, 63~136㎡의 목조주택 6종은 건축물의 원료 제조부터 폐기까지 건축 전 과정에서 153.1~230.2tCO2를 배출하며, 이는 일반주택에 비해 17.6~52.7tCO2를 줄인다고 합니다. 목재 이용에 따른 탄소저장량 역시 상당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환경 친화적인 목조건축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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