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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지휘자들인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툴리오 세라핀, 빅토르 데 사바타,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클라우디오 아바도, 리카르도 무티, 다니엘 바렌보임, 리카르도 샤이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익히 알려진 인물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이탈리아 태생으로, 라 스칼라 극장에서 상임 지휘자 또는 음악감독으로 활동했습니다.

라 스칼라는 이들 지휘자들과 함께 이탈리아와 유럽을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극장으로 성장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휘자나 성악가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입니다. 이곳에서는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벨리니의 노르마, 베르디의 오텔로와 팔스타프, 푸치니의 나비부인과 투란도트 등 현재도 전 세계적으로 자주 상연되는 오페라 걸작들이 초연되었습니다.

다음달 9일 개봉할 영화 마에스트로는 라 스칼라의 차기 음악감독 자리를 두고 프랑스의 유명한 지휘자인 뒤마르 부자(父子)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프랑스 영화감독인 브뤼노 시슈가 이 영화를 위해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습니다. 이 영화는 열렬한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강력히 추천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드니 뒤마르(이반 아탈)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음악상인 빅투아르 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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