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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 개막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는 17일부터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가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시흥시체육회와 OBS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시흥시의회, 시흥웨이브파크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웨덴, 영국, 일본, 프랑스 등 총 11개국에서 140명(선수 118명, 운영진 22명)이 참가했다. 월드서프리그(World Surf League, WSL) 대회는 1976년 이래로 180회 이상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어온 대회로,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퀄리파잉 시리즈(QS) 1000, 3000, 5000 중 3000포인트 대회로 분류되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서핑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해당 종목에 출전을 위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대회로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시흥시가 대회 유치에 성공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점과 월드서프리그 최초로 인공 파도풀에서 개최되는 것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회는 17일부터 19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며, 첫날인 17일에는 숏보드 종목의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 롱보드 종목의 남자부와 여자부 1차 예선전이 열렸다. 18일에는 2차 예선전이 진행되며, 19일에는 결승전과 함께 폐회식으로 대회가 막을 내릴 예정이다.

국내 선수로는 이전에 웨이브파크에서 열린 시흥시체육회장배 전국서핑대회에서 입상한 12명의 국내 서퍼들이 WSL 본선 16강에 참가하게 되었다.

1차 예선전이 마무리되면, 국내외 선수단과 WSL 대회 운영진, WSL 유치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내외빈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권위 있는 대회로서 서핑 팬들의 큰 관심과 기대 속에 진행되고 있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시흥시의 국제적인 명성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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