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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 이후 7년 만에 야구가 올림픽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6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141차 총회에서 야구와 소프트볼을 포함한 크리켓, 플래그 풋볼, 라크로스, 스쿼시 등 5개 종목을 2028 LA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승인했습니다.

이 5개 종목은 2028 LA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안하고, 지난 13일 IOC 집행위원회가 승인한 바 있었습니다. 마지막 절차로 IOC 총회를 통과해야 했는데, 90표 중 88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도쿄 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한 한국 야구 대표팀은 7년 만에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LA 올림픽 야구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야구 스타들이 활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LB 사무국은 이전 올림픽에서 메이저리거의 참가를 반대해왔지만, 리카르도 프라카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회장은 "야구가 2028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경우 메이저리그에서 톱 플레이어들의 참가를 확약하는 문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켓은 영국, 호주, 인도 등 25억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종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00년 제2회 파리 올림픽 이후 128년 만에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AP통신은 "인도의 중계권 가치가 1억달러(한화 약 1355억원)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라크로스는 1908년 제4회 런던 올림픽 이후 120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플래그 풋볼과 스쿼시는 LA 대회를 통해 올림픽에서 경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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