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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경기 일정 압박 속에서도 불펜 투수 임기영이 빛을 발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2023 신한은행 SOL KBO 정규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KIA 타이거즈는 앞으로 남은 40경기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데, 이날 광주 NC 다이노스전이 비로소 취소되면서 일정 소화에 더욱 압박을 받게 되었다.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받아들이니 그 정도가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다른 팀들과는 달리, 쉴 수 있는 날이 월요일인 10월 10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더불헤더 경기는 오직 5강 경쟁 중인 NC, LG 트윈스, KT 위즈와 세 차례만을 치러야 한다.

현재 KIA는 52승 2무 50패로 5위에 위치해 있다. 4위인 NC와는 2경기 차이로 밀리고, 6위인 두산 베어스는 0.5경기 차로 쫓아오고 있다. SSG 랜더스(59승 1무 47패)부터 두산까지 5.5경기 차이로 매우 접전한 상황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인원 손실이 가장 큰 타격을 입는 팀이 바로 KIA다. 이의리, 최지민, 최원준(발표 당시 상무 소속)이 소집되어 마운드에 큰 흠이 생기고 있다.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KIA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부진과 외국인 선수 마리오 산체스의 성적 하락으로 인해 선발 투수의 평균자책점이 4.59로 리그 8위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이의리는 후반기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4.00의 성적을 보였고, 최지민은 12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며 선발과 불펜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두 투수의 동시 이탈은 선발과 불펜에서 중요한 활약을 보이고 있던 핵심 인력을 한 명씩 잃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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