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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베테랑 최형우 부상으로 위기 타개에 주력해야

KIA 타이거즈는 최형우(40)의 쇄골 골절 부상으로 인해 초비상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로써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베테랑인 최형우가 시즌 아웃되며, 최근 시즌 중심 타자인 나성범도 부상으로 이미 시즌 아웃된 상황이다. 더욱이 팀은 시즌 막바지 5강 싸움을 벌이고 있어 차·포라고 할 수 있는 두 타자의 이탈이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KIA가 어떻게 이 위기를 타개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IA 구단은 25일 최형우가 광주 선한병원에서 쇄골 고정술을 받을 예정임을 밝혔다. 추가적인 검진은 없이 진행되며, 최형우의 진단명은 "좌측 쇄골 분쇄골절 및 견쇄관절 손상"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최형우는 재활에 약 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있다.

최형우는 지난 24일 광주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팀은 KT 선발인 고영표의 투구에 압박을 받아 한 점도 뽑지 못하고 0-1로 뒤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7회 초에 최형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최형우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보낸 뒤, 두 번째 공인 속구(136km)를 잡아 1루와 2루 사이로 쳤다. 하지만 KT 내야수들은 시프트 수비를 펼치고 있었다. 두루수 깊은 살포시 위에 서 있던 KT 2루수 박경수는 공을 한 번 잡은 뒤 놓치고 말았다. 최형우는 이를 기회로 1루로 질주했고, KT 1루수 박병호는 1루 베이스를 목표로 공을 놓치고 1루로 뛰어갔다.

그러나 박경수가 뿌린 공은 약간 삐딱하게 옆으로 향하며 방향을 잃어 버렸다. 박병호는 1루로 달려가지만 그때 이미 아웃된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최형우의 부상은 한순간에 야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KIA 타이거즈는 이러한 상황에서 최형우의 이탈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가 관건이다. 최형우와 나성범의 결여로 인해 타격력이 크게 약화되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이를 메꿔야 할 것이다. 특히 시즌 막바지 5강 싸움을 벌이는 상황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KIA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에 대한 KIA의 대응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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