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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승부수로 플레이오프에서의 반격 시작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처한 KT 위즈가 다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일이 없는 감독의 전략이 통해 반격을 시작한 것이다.

KT 위즈는 3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1-2 대승을 거뒀다. 타선의 힘과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가 돋보였다. 홈에서 2패를 당한 후 창원으로 내려온 KT는 이로써 적지에서 2승을 거두고 다시 수원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정규시즌에 KT위즈는 79승 62패 3무(승률 0.560)을 기록하며 1위 LG 트윈스와 6.5경기 차로 2위를 차지하였다.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6월까지 최하위로 추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반등을 거두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진입하였다. 작년 시즌에는 3위 경쟁을 했지만 4위로 마무리하여 올해는 1년 만에 2계단 올라온 결과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1차전과 2차전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20일의 휴식을 끝에 치른 1차전에서 KT 위즈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1회부터 선취점을 내주며 2회에는 오영수에게 홈런을 허용하여 2점 차로 뒤지게 되었다. 수비에서도 황재균의 실책이나 쿠에바스의 실책 등 실수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패배를 맞았다. 2차전에서도 박건우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3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저버렸다. 8회에는 2점을 추가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9회 무사 1, 3루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면서 결국 2-3으로 패배하였다.

하지만 장소를 창원NC파크로 옮기면서 KT 위즈는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감독의 승부수와 선수들의 힘을 믿고, 플레이오프에서의 반격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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