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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콘텐츠 수출 확대 위해 금융 지원 규모 두 배 이상 확대

정부는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K-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해 금융 지원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8300억원이었던 정책금융 규모는 내년에는 1조7700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6000억원 규모의 K-콘텐츠 전략펀드도 포함된다. 정부는 8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산업은행과 민간기업 등이 투자하는 민관합동 펀드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와 유망 수출 분야 지원을 위해 1조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역금융과 해외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원전, 방산, 플랜트 등의 분야에서도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이 이뤄질 것이다.

2024년 예산안에 따르면 이와는 달리 전체 연구개발(R&D) 분야 예산은 크게 조정되었다. 전체 예산은 올해 대비 13.9% 감소한 21조5000억원이다. 그러나 AI, 첨단바이오, 반도체 등 12개 국가전략기술과 관련된 예산은 6.3% 증가한 5조원으로 책정되었다. 정부는 R&D 예산 중 국가안보와 직결된 전략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나눠주기식 R&D를 재검토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예산 구조조정을 주문했다.

또한 정부는 국내 연구진 중심의 폐쇄적인 연구 시스템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R&D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R&D의 선두 주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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