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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해외 인증 취득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인 EVSIS(이비시스)가 해외 인증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VSIS는 최근에 충전기 인증을 모두 획득하여 미국, 캐나다, 일본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EVSIS는 올 초에 미국 완속, 중급속, 급속 충전기 제품의 안정성 및 전자파 적합성 인증을 시작으로, 9월에는 에너지 효율성 인증을 완료했다. 또한 최근에는 전력계량법 인증도 획득하여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이 회사는 다른 국내 업체들보다 인증 취득이 빠르게 진행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EVSIS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새로운 초급속 충전기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이 신규 라인업은 미국 표준인 CCS1과 테슬라 충전포트인 NACS 커플러를 모두 적용하여 북미 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EVSIS는 북미 전역에 충전기를 설치하고 현장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삼성물산과 협력하여 글로벌 충전 운영사업자들과의 충전기 공급 협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EVSIS는 미국 BAA(Buy America Act) 정책에 맞춰 240㎾ 일체형, 400㎾ 분리형 초급속 충전기에 대한 인증을 내년 1분기 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BAA 정책은 내년 7월부터 충전기 제조 시 미국산 자재를 사용해야 하며, 미국 원산지 부품의 비중이 55%를 넘어야 한다. 이를 위해 EVSIS는 미국 현지법인과 공장, 글로벌 공급망 관리체계의 구축을 마무리하고 있다.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EVSIS는 완속부터 초급속까지 모든 충전기 라인업에 대한 일본 인증을 내년 상반기 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이 다소 늦은 일본에 검증된 충전기를 제공함으로써 EVSIS는 더욱 더 확장된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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