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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테슬라와의 스마트싱스 에너지 협력 발표 예정

삼성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하여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공급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SW)를 중심으로 저변을 넓히기 위한 시도이다. 이러한 협업 사례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통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진행될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9~12일(현지시각)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ICT(정보통신기술) 박람회 CES2024에서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를 통한 협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에 따라 테슬라는 스마트홈 플랫폼과 자체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연동하는 것이 처음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삼성전자의 통합 에너지 관리·제어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양사의 협력으로 스마트싱스를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파워월(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차 등과 연결하여 앱에서 전력량을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협력은 CES에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테슬라 파워월의 연동 시연도 선보일 예정이며, 서비스는 오는 2분기부터 미국에서 시작하여 지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과 테슬라의 협력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확대되었다. 테슬라는 2019년부터 14nm 완전자율주행(FSD) 반도체를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위탁 생산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차세대 자율주행칩 HW 5.0 생산도 삼성전자에 맡겼다.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전자 계열사인 삼성전기는 테슬라에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은 지난해 5월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직접 만나 협업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과 테슬라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통해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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