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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주가, 7월의 최고가 이후 두 달 만에 대폭 하락했다. 3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1,500원(0.59%) 하락한 25만 3,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연속 3거래일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7월 26일 장중 58만 4,000원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단 두 달여만에 25만 원대로 하락했다. 고점 대비 56.7%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174.7%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3분기 실적 전망이다.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가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된 것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이 하락하고 있어 현재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의 장정훈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원, 영업이익 71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매출 2조원, 영업이익 1,096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3.5%로 2019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판가 하락과 유럽 고객사의 물량 둔화 여파로 인해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3년과 2024년의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고 실적 전망치 하향으로 인해 목표주가를 28만 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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