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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에도 2600선 아래로 마감

4일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에도 끝내 26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미 증시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인 것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증시 전체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0.29포인트(0.78%) 하락한 2587.0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2600선을 무너뜨렸다. 이날 기관은 800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10억원, 114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2차전지 관련 LG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0.72%)과 LG화학(0.1%) 등, 인터넷주인 네이버(0.45%)와 카카오(1.06%) 등은 상승했다. 그러나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52%)와 SK하이닉스(-0.29%) 등은 약세를 기록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16%)도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866.2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9억원, 729억원어치를 순매도하였으나, 개인은 21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제약&바이오주인 HLB(-12.38%), 셀트리온제약(-5.27%), 알테오젠(-2.21%) 등은 대체로 하락했지만, 2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2.76%), 에코프로(2.26%), 엘앤에프(8.96%) 등은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박수진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후 미국 금리 경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달러 강세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강화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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