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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3000억원 규모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7공구 노반시설 기타공사 수주

한양은 호반산업, 한라산업, 대진종합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3192억원 규모의 제7공구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이 공사는 안양시 인덕원에서 화성시 동탄신도시를 잇는 대규모 복선전철 사업으로, 길이는 34.4㎞에 12개 공구를 포함하며 총사업비는 2조6246억원에 달한다.

제7공구는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서 영통구 원천동 일대까지 약 3399m 길이의 터널과 정거장 2개소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전체 12개 공구 중에서는 세 번째로 공사 규모가 큰 구간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로 예정되어 있다.

한양은 이번 시공권 확보를 통해 수주 채널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에는 주택 사업 외에도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3공구 건설공사, 부산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 광양항 낙포부두 개축공사 등을 수주하여 공공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였다.

한양은 건설 부문의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LNG, 수소,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하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터널과 항만 등 다양한 SOC 부문에서 한양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 잔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공공분야 수주 기반을 확보하면서 친환경 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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